Knockin' on Heaven's Door


Original : Bob Dylan


Remake : Guns N' Roses




천국의 문을 두드린다..

죽음을 이만큼 아름답고도 슬프게 표현하는 문장이 있을까?


옛날 옛적에 부모님이 아직 꼬꼬마인 나와 형한테,

"너네 이담에 커서 엄마 아빠 죽고 그러면 엄마 아빠 없이도 혼자서 잘살아야해~" 라고 했을때

형이랑 내가 막 엉엉 울면서 엄마랑 같이 살거라고 엄마 아빠 안죽을거라고 그랬다고 한다.


지금은 죽음이란 상황 좀 더 현실적으로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볼때면 더더욱 그러하다.


어제 친구의 부친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바로 상갓집에 다녀왔다.

나야 서울에서 기껏해야 한시간 반인데, 동기들은 대전에서도 많이 오고, 포항에서도 오고 했다.

결과적으로 졸업후에 얼굴 한번도 못본 녀석들도 많이 보이더라.

서로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얘기도 하고 하니 어느새 시끌벅적 해지는데,

슬픔이 가득해야 하는 상갓집이 그렇게 되니 좀 이상하기도 했다.

한국적인 문화로는 침체되기 보다는 떠들썩한 '호상'이 고인이 좀더 즐겁게 가시는 거라고 하고,

생각해보면 유가족들에게 무슨 말을 한들 소용이 있겠는가

슬픔을 상기시켜 주기보다는 이겨낼수 있게 평소와 다름 없이 옆에 있어주는게 나은 방법인지도


에라 모르겠다.

이런게 다 죽음이란 단어가 만들어내는 아이러니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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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돌이 | 2008/12/01 13:46 | MUSIC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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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전승제 at 2008/12/04 21:42
아ㅏㅏ 나킹온 ㅎㅎ. 여름때 합주.....정말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미치도록 실력이 딸렸던. 흐엥 ㅜㅜ(지금두 잘 못하지만유;;) ㅎㅎ
Commented by 림양 at 2008/12/10 22:30
야 이놈의 호돌아! 모하고 지내는거야..
그리고 너 언제 졸업했어! 보고싶당..
Commented by 호돌이 at 2008/12/13 17:16
졸업은 무슨.. 휴학이다 ㅋㅋㅋ
나 다음학기 독일로 교환학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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